「약속」 (소소한 일상, 서정적 감성, 어른도 함께하는 동시)
민시우 시인의 동시집 약속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맑고 순수한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시집은 단순히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고 지냈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책을 펼치면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서정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아이들의 고민, 기쁨, 슬픔, 그리고 희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민시우 시인은 어린이의 세계를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풀어낸다. 덕분에 이 시집을 읽으면 어린이의 솔직한 감정과 맑은 시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약속에 실린 동시들은 짧고 간결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어른들이 읽을 때는 한 줄 한 줄이 깊은 울림을 주며, 때때로 어린 시절의 ..
2025.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