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야 부탁해』는 권문정 작가가 하브루타 교육법을 중심으로 한 소통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교육 방법론을 넘어, 자녀 교육 및 사회적 대화에서 하브루타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본 서평에서는 책의 주요 내용, 하브루타의 장점과 실생활 적용법,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통찰을 다룬다.
1. 하브루타란?
하브루타(Havruta)란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식 학습법으로, 두 명 이상이 짝을 이루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 권문정 작가는 하브루타가 단순한 학습 방법을 넘어 삶의 태도이자 사고방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교육 방식이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면, 하브루타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는 단순히 정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권문정 작가는 하브루타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교실에서 학생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방식도 소개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핵심 내용
이 책은 하브루타를 실천하는 방법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문정 작가는 단순한 이론 설명을 넘어,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하브루타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 질문이 가진 힘: 좋은 질문은 단순한 대화 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상대방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 방법: 하브루타를 활용하면 부모와 자녀가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고 난 후 "이 장면에서 주인공이 다르게 행동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 학교 교육에서의 하브루타 적용: 교실에서 하브루타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다.
- 사회적 대화로써의 하브루타: 하브루타는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의사소통에서도 유용하다. 직장이나 커뮤니티에서도 질문을 기반으로 한 토론이 원활한 협업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
책에서는 실제 하브루타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하브루타가 단순한 학습법이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
3. 교육적 통찰
이 책은 단순한 교육 지침서를 넘어, 질문과 토론이 왜 중요한지를 근본적으로 성찰하게 만든다. 특히 현대 교육이 여전히 암기 위주의 학습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브루타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 권문정 작가는 독자들이 직접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책 속에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예제를 풍부하게 담아두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오늘 학교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뭐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하브루타가 시작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하브루타는 학습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게 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이 형성된다. 이는 단순히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부모, 교사 등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술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질문을 하지 않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는 종종 정답을 찾는 것에만 집중하고, 질문하는 과정 자체를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하브루타야 부탁해』는 질문이 곧 학습의 시작이며, 깊이 있는 사고로 가는 첫걸음임을 일깨워 준다.
추천하는 이유
『하브루타야 부탁해』는 질문을 통해 더 나은 대화를 나누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는 방법을 탐구하는 책이다. 권문정 작가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생활에서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부모, 교사, 학생뿐만 아니라 더 나은 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우리가 더 많이 질문하고 토론할수록, 더 깊이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