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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어린이였다」 (어린이 존재와 권리, 그 의의) 『우리 모두는 어린이였다』는 어린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어린이의 권리와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이다. 김지은 작가와 교육공동체벗이 함께 엮은 이 책은 단순한 동심 회복이 아닌, 어린이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떻게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든다.어린이라는 존재를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어린이에 대해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를 탐구한다. 책은 독자들에게 어린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주체로 인정하는 것이 결국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한다.1. 어린이라는 존재우리는 흔히 어린이를 "미성숙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미완.. 2025. 3. 3.
「유대인」 (정체성, 그들의 지혜와 성공) 살림지식총서의 한 권인 『유대인』(정성호 저)는 유대인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그들이 세계사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유대인은 종교적, 문화적, 민족적 정체성이 복합적으로 얽힌 집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기원과 정체성, 역사적 부침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유대인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짚어보며, 독자들에게 유대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1. 유대인의 기원과 정체성유대인의 역사는 기원전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책에서는 유대 민족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어떻게 하나의 민족으로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모세를 중심으로 한 출애굽 사건, 다윗과 솔.. 2025. 3. 3.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딜레마와 현대의 프랑켄슈타인) 장정희의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그 속에 담긴 철학적, 문학적, 사회적 의미를 조명하는 책이다. 단순한 괴물 이야기로만 알려진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며, 인간의 욕망과 윤리, 과학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 등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원작 소개를 넘어서, 프랑켄슈타인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학과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오늘날, 인간이 창조한 것이 스스로를 위협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장정희는 이러한 맥락에서 작품을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1. 메리 셸리와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장정희는 먼저 메리 셸리와 그녀가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한다. 19.. 2025. 3. 2.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자연스런 평범함이 주는 위로) 서정홍 시인의 내가 가장 착해질 때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따뜻함과 순수함을 노래하는 시집이다. 이 시집은 화려한 수사 없이도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힘을 가진 작품으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시인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일상의 작은 기쁨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1. 소박한 언어, 자연과 함께 사는 삶서정홍 시인의 시는 꾸밈없이 담백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어렵거나 난해한 표현 대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하지만 그 단순한 언어 속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깊이가 있다. 이는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친근하지만, 읽을수록 가슴속에 진한 울림을 남기는 이야기와도 같다.예를 들어,.. 2025. 3. 2.
「너드」 (탄생과 현대사회의 관계 그리고 미래) 외르크 치틀라우의 너드는 현대 사회에서 ‘너드(Nerd)’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너드라는 존재가 단순히 기술과 학문에 몰입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문화적, 사회적 현상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너드가 단순한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집단임을 보여주며, 너드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1. 너드의 탄생과 변화과거에는 ‘너드’라는 단어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너드는 사회성이 부족하고, 외모를 꾸미지 않으며, 특정한 관심사에 집착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로 쓰였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학교나 사회에서 너드적인 특성을 가진 사.. 2025. 3. 1.
「그리스인 조르바」 (두 남자의 자유와 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는 자유와 열정,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논리와 이성에 의존하는 한 지식인이, 삶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한 남자를 만나면서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조르바라는 인물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상징하며, 독자들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1. 이성과 본능, 두 남자소설의 화자는 젊은 지식인으로, 책과 철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 한다. 그는 사고하고 분석하며, 삶을 이론적으로 풀어내려고 하지만, 실질적인 경험이 부족하다. 그런 그에게 조르바는 완전히 다른 삶을 보여준다. 조르바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인물로, 그에게 인생은 생각하는 것이.. 2025. 3. 1.